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위치도.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은 '2021년 기준 G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2021년도 기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종사자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와 1인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고용현황, 매출액, 경영상태 등 69개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21년도 한 해 동안 종사자 수와 매출액, 수출액 등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년도(2020년) 대비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 결과 2021년도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입주사업체 645개로 58개(8.3%)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1만9479명으로 1887명(10.7%)의 고용이 증가했다.

매출액도 8조 9782억원으로 8745억원(10.8%) 증가했고, 수출액도 1조 2907억원으로 3050억원(30.9%)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4조 968억원으로 114억원(0.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체의 주 업종은 제조업이 218개사(33.8%)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업이 123개사(19.1%), 요식업 및 숙박업이 40개사(6.2%), 건설업이 39개사(6.0%) 등이다.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책개발과 투자유치 전략 등 기업지원에 대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업체 실태조사는 업종별 입주실태 파악 및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하는 핵심사업 유치 성과를 측정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파악해 정책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