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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사진대회 수상작 선정
화엄사 "핵가족 시대, 가족의 중요성 제고"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대상작.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주최한 국보 35호 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이 선정됐다.

25일 화엄사에 따르면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총 1500점의 출품작 가운데 5작품을 선정했는데, 대상에는 박선주씨의 ‘화엄사에서 빛나는 부모님’이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이상석씨의 ‘3대 가족이 화엄사에서’가, 우수상에는 김영란씨의 ‘둥이들과 함께’, 가작에는 조희경씨의 ‘부모님과 함께 한 포근한 화엄사’가 각각 선정됐다.

입선 두 작품에는 이경민씨의 ‘코로나를 극복한 엄마와 아들’,과 윤봉섭씨의 ‘딸 아이 공직시험 합격 후’ 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선주씨는 "사진을 출품하면서 저희 엄마는 지금 여기가 극락이라며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절에 와서 짧게나마 기도하니 겸손한 마음이 깃드는 순간이었고 저희 부부와 아이들도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다함께 사사자석탑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시봉한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를 표현해 효 사상을 만방에 알린 내용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

이에 화엄사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효 사상을 우리 생활 속에 접목시키고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는 산업화를 거치며 대가족에서 핵가족 문화로 변화하는 동안 도외시되는 가족의 중요성을 제고시키고 분화되는 현실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 어머니의 사랑, 어른 공경 등 우리만의 문화인 윤리 도덕을 함양시키기 위한 의식문화의 고취에도 그 의미가 크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교구장스님상), 최우수상(부주지스님상), 우수상(총무스님상), 가작(교무스님상), 입선(문화국장스님상)이 수여되는데 상금(50만~10만원)과 함께 화엄사 템플스테이 1박2일 숙박권과 4인 가족 입장이 가능한 화엄사 무료 입장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는 내년에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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