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답례품 공급업체 3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공급업체로 신청한 40개 업체 중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품질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39개 업체를 확정했다.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보드게임부터 전통성을 지닌 낙안 막걸리까지 전 연령층의 선호도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

시는 매력적인 답례품 및 공급업체 발굴 조사와 기부자의 선호도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오는 27일 협약을 체결하고 설명회를 개최해 고향사랑 e(이)음 시스템에 답례품 등록을 위한 교육 등 기부제 시행에 대비해 필요한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축산물·가공품, 공예품 그리고 관광·서비스 분야의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이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1인당 500만원 한도에서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기부금액의 30% 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