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양 환경단체, "70만평 LF 구봉산 개발 공청회 일방적" 비판
관광단지 절반에 수익성 겨냥 27홀 골프장 설계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환경연합이 LF를 사업자로 선정해 추진하는 광양시의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서에서 "광양시는 공청회 개최 요청 단체인 광양환경연합과는 그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골약동 주민자치센터로 지정하는 등 여전히 일방적인 행정행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사업시행자 일방의 주민 설명회와 다른 공청회는 요청자의 공개적 토론 등이 보장돼야 함에도 공청회 요청 당사자에게 문서를 통해 의견진술자 추전 양식으로 갈음하고 일시 및 장소 등의 사전 논의절차는 무시해 버리는 등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는 여타 사업들에 비해 광양시의 공동추진 사업이 오히려 주민 의견을 대체로 회피하는 듯해 그 우려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LF리조트와 구봉산 일대 대형 골프장 및 콘도 등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환경영향평가(초안)를 위한 주민설명회에 이어 공청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전임 정현복 시장이 추진한 구봉산 일대 관광지 개발 사업장 부지는 232만7076㎡(70만평)로 백운산과 더불어 광양시 일원 녹지점용 사업으로 최대 크기의 사업으로 정인화 후임 시장이 이어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환경시민단체는 구봉산 개발이 명분은 관광단지 조성을 내세웠지만, 전체면적의 53.2%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추진하는 등 사업자에 수익성을 담보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앞서 광양시는 의류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입점 당시 엘에프그룹 측과 지역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몰 후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