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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 할머니, 순천 송광면사무소에 떡 돌려
할아버지 키 185cm 유전 영향인 듯
조규성 월드컵 국가대표.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순천시 송광면에 게시된 조규성 응원 현수막(사진왼쪽)과 조규성 할머니가 송광면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한 답례떡.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 선수 할머니가 고향마을 면사무소에 감사의 답례 떡을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조규성 선수의 할머니 이옥금(82)씨와 고모부는 지난 13일 송광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방문해 떡과 수정과 한상자씩을 기부했다.

조규성 할머니는 이날 "면사무소와 마을 사람들이 우리 손주를 응원해 주셔서 월드컵에서 골도 2골이나 넣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진헌 면장은 "조규성 할머니께서 한사코 떡을 주셔서 정으로 알고 송광장학회와 보건소, 파출소, 농협, 우체국, 119소방대까지 유관기관이 골고루 맛있게 나눠 먹었다"며 고마워 했다.

조규성 할머니가 사는 송광면은 조계총림 '송광사'와 주암댐, 모후산과 조계산, 고인돌공원이 있는 산세 좋고 풍광이 뛰어난 고장이다.

조규성이 태어난 곳은 경기도 안산이지만, 명절이나 대소사가 있으면 가끔 부모와 함께 아버지 고향 순천을 찾았다고 한다.

키 189cm로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할아버지 유전자를 닮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송광면장학회 최윤옥 회장은 "작년에 돌아 가신 조규성 할아버지 키가 185cm로 옛날 사람치고는 키가 엄청 컷고 인물도 좋았다"면서 "조규성 선수가 가나전 두 골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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