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지원, 민주당 복당 한다”…오늘(16일)최고위 최종의결 전망
‘외부세력 견제·당에 활력 넣겠다’
총선출마, “정치는 생물이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박지원측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복당 자격을 부여하는 복당심사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오늘)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박 전 원장은 복당이 이뤄진다.

박지원 전 원장 측 인사는 “복당심사위원회가 있기 전에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복당하는 것으로 사전의견이 조율됐기 때문에 형식적인 추인 절차만 남았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오늘(16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민주당에 복당이 되면 당을 파괴하려는 세력을 견제하고 민주당에 활력을 넣겠다”며 “평당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의 복당과 관련해 내부 이견이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해 복당이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2015년 말 탈당한 뒤 2016년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전남 목포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위기를 겪는 현시점에서 박 전 원장을 서둘러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스피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전 원장은 지난 7일 한 라디오에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당원 표를 얻어 대표로 당선된 이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복당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박 전 원장이 2024년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구였던 전남 목포나, 고향인 진도가 있는 해남·완도·진도가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원장도 평소에 ‘정치는 생물이다’고 출마 여부를 열어놓고 있다.

박 전 원장 측 인사는 “아직 뚜렷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민주당에서 권리당원으로 역할을 하면서 총선 출마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