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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산IC 진출로 설계변경 회의록 조작됐다”…박수기 광주시의원 제기
지산IC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안전 문제로 개통이 지연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 나들목(IC) 진출로 설계 과정에서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제312회 본회의에서 "2019년 지산IC 진출로 설계변경 과정에서 자문회의 회의록이 조작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의록으로 남아있는 전문가 의견서 내용 가운데 좌측 진출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적시한 내용이 관련 회의록 정리 자료에는 의도적으로 축소되거나 삭제돼 조작된 정황이 보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9년 1월 감리업체 담당자가 제출한 검토 의견서가 간단한 메모 수준인데다 왼쪽 진출로에 대한 문제, 터널을 빠져나온 후 70m에 불과한 이격거리 등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며 “광주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 불신을 회복할 특단의 조처를 하라”고 주장했다.

지산IC는 지난해 11월 완공됐지만, 개통이 보류됐다. 좌측 진출로는 일반적 운행구조와는 정반대인데다 터널에서 진출로까지 이격거리가 70m에 불과하다. 675m 이상이 돼야 한다는 국토부 규정을 어긴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 평가 용역을 착수했다”며 “내년 3월 용역 결과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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