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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한파 특보 모두 해제
뱃길·하늘길 속속 재개…빙판길 교통사고도
광주전남 한파특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통제됐던 뱃길과 하늘길 등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목포, 무안, 신안(흑산면 제외), 영광, 함평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오전 9시에는 광주와 전남 강진, 나주, 담양, 영암, 장성, 장흥, 화순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남 구례와 장성, 영광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도 풀렸다. 전남 거문도·초도와 목포 등지에 발효된 강풍주의보 등은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온이 오르고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강도가 약화됨에 따른 조치다.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역별 적설량은 광주 광산구 6.4㎝, 장성 6.1㎝, 함평 월야 6.1㎝, 전남도청 5.9㎝,무안 5.8㎝ 등을 기록했다.

뱃길과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도 일부 재개됐다.

전국적으로 101항로 160선박 중 66항로 88선박의 운항이 금지됐지만 오전 11시30분 기준 50항로, 60척의 운항만 통제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목포와 완도, 여수, 고흥을 오가는 26항로, 선박 3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무등산동부(담양·화순)는 입산이 허용됐고, 무등산(광주), 내장산(장성) 등은 부분 통제 중이다.

항공편은 오전 9시 여수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국내선 1편이 결항됐고, 이후에는 지연 없이 정상 운행 중이다.

눈이 오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3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배달 오토바이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배달기사가 오토바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배달 기사를 구조했다.

광주 광산구 산막동의 한 도로에서는 한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오전 6시50분쯤 해남군 삼산면 한 도로에서 SUV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강진과 나주, 장성 등지서도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접수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기상청은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날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3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1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에 5㎜ 미만의 비 또는 1~3㎝의 눈이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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