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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사진인생' 김성주 작가, 생애 첫 전시회
틈틈이 찍어온 사진 28점 선봬
순천만 풍경 사진.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햇수로 40년 간 사계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온 '야은(野隱)' 김성주 작가의 첫 사진전이 나주에서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1층)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세월의 향기'라는 주제로 굽은 소나무 군락지와 순천만, 영산강 유채밭 등 꾸준히 촬영해 온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김성주(76) 작가는 1983년 사진에 입문한 40년 경력의 전남사진단체합동전 초대작가로, 제6~7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나주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사진예술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평소 등산을 하며 취미로 찍어온 소중한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산야 정취가 너무 좋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왔고, 순간 간직해 왔던 예전의 사진들을 찾아내 추억으로의 사진여행을 준비해 왔다는 것이 김 작가의 작품 설명이다.

김성주 사진작가.

그는 "산이 좋고 여행이 좋아 사진을 한두 컷 찍다보니 어느새 40년이 흘렀다"면서 "세상 살면서 온갖 시련을 겪은 뒤에야 인생의 꽃이 피듯이 인내하며 열심히 살다보니 사진전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70대의 나이에도 하루 1만5000보 이상의 걷기운동과 등산을 즐기며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학구열도 높아 서점에 입사해 주경야독으로 전남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교구재료상사를 본업으로 광주·전남·제주교학회장도 맡았고 나주 금성라이온스클럽을 조직해 매년 장학사업과 불우 이웃돕기 등의 봉사활동으로 무궁화사자 대상 3회 수상 이력도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나주에서 야은 선생의 사진전이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사진전시회 개전식은 17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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