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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만권경제청, "석유화학 내년에도 어렵다" 전망
화학분야 자문위원 간담회서 '상저하고' 예측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유업은 호황을 이어가겠지만, 석유화학 업종은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2022년 GFEZ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정유업의 경우 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양호한 업황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제품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와 각국의 탈플라스틱 정책이 겹치면서 수요 회복은 제한적으로 나타나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은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 등 화학산업 클러스터 조건을 갖추고 있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및 바이오·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의 친환경 산업은 탄소중립의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기회로 광양만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상황과 화학산업은 전반적으로 침체기였다고 정리하며, 2023년 경기 흐름은 '상저하고(上低下高)', 즉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에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광양만권의 전통적 성장동력인 석유화학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이차전지 소재 및 기능성화학 위주의 산업군을 투자유치 목표군으로 설정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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