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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4호기’, 5년 7개월 만에 발전 재개…핵발전소호남권행동,“검증 다시하라”
한빛원전4호기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원자로 격납건물 결함으로 가동을 멈췄던 한빛4호기(100만㎾급)가 5년 7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한빛4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이면 100% 출력을 뜻하는 전출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빛원전은 지난 2017년 5월 정기검사를 진행하던 도중 원자로 격납고 콘크리트에 최대 157cm 깊이의 공극 등 모두 140개의 공극을 비롯해 철판 부식이 발견돼 가동을 중단했다. 보수 공사 등을 통해 격납건물의 구조건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6일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임계 허용은 재가동 승인을 의미한다.

한편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와 전북도의회·고창군의회·부안군의회·정읍시의회 등은 지난 7일 한빛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에 반대했다.

이들은 “한빛4호기 원자로 임계 전 정기검사 결과 보고안건 상정을 취소하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4호기 격납건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구조건전성평가와 검증을 다시하라”고 촉구했다.

7일 오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회원들이 한빛4호기 재가동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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