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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화물연대 파업종료…기아차·금호타이어 12일부터 정상
화물연대 집행부 관계자들이 대전 대덕구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오전 파업 철회를 위한 전 조합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광주전남 소속 조합원들도 속속 업무 복귀에 나섰다.

9일 화물연대 조합원 총투표를 쳐 61% 찬성으로 파업 종료가 발표되자 투쟁 거점이었던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화물주차장에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각 천막을 철거하고 주변 부품을 정리했다.

박종곤 광주본부장은 “먼저 약속해놓고 약속을 파기하는 이 정부를 우리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파업은 종료하지만) 투쟁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물류 차질을 빚던 기업들도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로드 탁송으로 완성차를 옮기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오는 12일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70% 감산에 돌입한 금호타이어도 이번 다음주 초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등에서는 이미 절반가량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상태여서 주말부터 정상 업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본부 산하 목포지부는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며 파업 찬반 투표 자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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