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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화물 반·출입량 100% 회복
화물연대 노조 "전열 정비해 파업 지속할 것"
7일 수출입 컨테이너를 적재한 차량들이 광양항 한국국제터미널(KIT) 게이트를 빠져 나가고 있다. [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반출입량이 3767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화물연대 파업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파업이 지속됐던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전날 해산되면서 밀려 있던 컨테이너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금은 평시(3402 TEU)를 오히려 웃도는 화물 반출입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화물연대 파업이 2주째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제 때 반출되지 못한 기업들의 수출입 물량과 정유사 탱크로리 차량적체, 레미콘 수급차질 등으로 하루 반출량이 20 TEU까지 추락하는 등 물류난 마비가 우려됐으나, 6일 오후부터 봉쇄됐던 화물연대 소속 컨테이너 차량봉쇄가 해산되면서 빠르게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YGPA는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총괄반·상황반·수송반으로 구성된 광양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화주 동향 파악을 위한 자체 불편해소센터를 운영해 왔다.

광양항만공사는 운송이 재개되기 전인 지난 6일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와 불편해소센터를 통해 총 78건의 비상수송 요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긴급한 34건에 대해 국토부·국방부의 비상수송차량을 통한 운송지원 및 경찰의 호송지원을 제공했다.

화물연대 노조 측은 관할 지자체의 화물차 밤샘주차 단속에 대비한 거점 투쟁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혼선으로 전열을 재정비해 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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