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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도시가스 등 광주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올 들어 큰폭 상승한 인건비, 운영비 고려
내년초 택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내년부터 택시와 도시가스, 주차 요금 등 광주지역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수년간 코로나19 여파 등을 감안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했지만,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택시요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다. 용역에선 현재 3300원인 기본요금을 3800원, 4000원, 43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상 요인, 이용자 부담 등을 고려해 3가지 방안이 아닌 중간대 요금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광주시는 내부 방침이 정해지면 택시 정책심의위원회 심의, 시의회 의견 수렴, 물가 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요금의 35%인 할증 비율은 유지하되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인 할증요금 적용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광주 택시요금은 2019년 1월 이후 변동이 없었으나, 그동안 인건비와 유류비, 보험료 등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전 세계적으로 폭등하고 있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요금은 메가줄(MJ)당 평균 1.9591원으로 2018년부터 동결됐다. 정부에선 지난 10월 도매 요금을 인상했으며, 광역단체가 산정하는 소매 공급 비용도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소매 공급 비용은 전체 요금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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