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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입구 막았던 화물연대, 일부 길 터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광양항 입구를 막은 채 13일째 시위를 벌였으나 6일 일부 차량통행이 재개되고 있다. 광양월드마린센터에서 내려다 본 광양항 입구 파업 현장.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전남 광양항 입구를 막고 있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6일 오전부터 길을 터줘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

이날 이날 오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 차량 600대와 농성중인 천막 35~40개동이 해체되면서 일부 물류화물이 게이트(문)을 통해 정상적으로 반출되고 있다.

전날 광양항에 관용 및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8대를 추가 투입한 정부는 경찰 통제하에 이날도 12대를 추가해 컨테이너 반·출입을 돕고 있다.

하지만 전면적인 공식 업무 복귀는 아닌 만큼 운반 차량이 부족해 물동량 자체는 전날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전국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상 주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경대응 일변도로 나가고 있다.

일부 노조 조합원들은 차량을 차고지에 입고시킨 뒤 파업현장에 나오는 등의 일부 균열조짐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화물 노동자 간 이견이 일부 있으나, 파업철회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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