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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중앙회장 연임 법개정 10명 중 9명 이상 반대…조합원·농협직원
농협중앙회장 연임 법개정 반대 거세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농협 중앙회장 연임을 위한 법 개정에 조합원과 농협 직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개 농업관련 제 단체로 구성된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8일 사이에 ‘농민의 길’ 조합원 3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국회에서 발의 중인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92.8%인 309명이 반대했다. 찬성은 7.2%인 24명에 그쳤다. 특히, 현 농협중앙회장부터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322명(96.7%)이 반대했고 찬성은 11명(3.3%)에 불과했다.

현재 진행중인 연임제 도입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공정하다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 314명(94.3%)이 불공정하다고 밝혔고, 연임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시기도 315명(94.6%)이 적정한 시기가 아니다고 답했다. 해당 조합원의 95%이 이상이 농협중앙회장 연임 문제는 향후 농협 내부 구성원 모두가 논의에 참여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협중앙회장 연임제와 관련해 지난달 22일부터 28일에 농협직원 1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94.5%가 반대의사를 밝혔다. 현 중앙회장부터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에 대해서도 96.1%가 반대했다. 이밖에 직원의 95% 가량이 연임제 도입에 대한 의견 수렴절차가 공정하지 못하고, 향후 농협 내부 구성원 모두 논의에 참여해 결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7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 반대기자회견을 갖고 농협법 개악 철회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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