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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드경제(해남)=황성철 기자]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운전자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6일 오전 6시 40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 편도 2차로 국도에서 A(71)씨가 몰던 5t 트럭이 곡선구간을 지나 직선 오르막길을 오르던 중 뒤로 밀려나며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후 도로에 가로질러 멈춰 있던 A씨의 트럭을, B(58)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들이받아 B씨와 동승자 C(53)씨가 트럭 안에서 다리가 끼어 부상을 입었다. 구급대원이 구조 작업을 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D(74)씨의 승용차가 A씨 트럭을 들이받아 타이어 쪽에 서 있던 A씨도 치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경찰이 없어 도로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