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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도시가스·공영주차장 요금 내년초 줄줄이 올라
내년초 택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내년초 택시와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6일 광주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용역 결과를 토대로 3300원인 기본요금을 3800원이나 4000원, 4300원으로 올리는 택시요금 인상 폭을 조정하고 있다.

광주시는 “인상 요인과 이용자 부담 등을 고려해 셋 중 하나가 아닌 중간대 요금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며 “내부 방침이 정해지면 택시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견 수렴, 물가 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요금의 35%인 할증 비율은 유지하되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인 할증 요금 적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광주 택시 요금은 2019년 1월 이후 변동이 없었다. 시는 현재 인건비와 유류비, 보험료 등이 올라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요금은 메가줄(MJ)당 평균 1.9591원으로 2018년부터 동결됐다. 정부에서 지난 10월 도매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광역단체가 산정하는 소매 공급 비용도 오를 수 있게 됐다. 소매 공급 비용은 전체 요금의 10%가량을 차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담 경감 차원에서 유보된 공영 주차장 요금 도 내년 1월부터 인상된다. 중심가와 가장 가까운 1급지 기준 시간당 요금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최초 30분 기본에 15분마다 추가됐던 요금 부과 방식도 최초 10분 후 10분마다 산정하는 것으로 바뀐다. 광주 공용 주차장 요금은 2004년부터 동결됐다가 2020년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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