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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상수원 동복탬 저수율 29.6%…물공급 비상
광주 물 생산량[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의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30% 아래로 낮아져 물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5일 광주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요 상수원 저수율은 동복댐 29.6%, 주암댐 30.9%다.

동복댐은 최근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정수장 물 생산량은 45만6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49만7000㎥)보다 8.2% 감소했다. 작년 대비 감소율은 10월 셋째 주 1.2%, 넷째 주 1%를 보이다가 11월 들어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2.4%, 셋째 주 5.6%, 넷째 주 6.2%로 높아지고 있다. 장마철인 내년 6월까지 버티는데 필요한 절약 목표 20%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애초 내년 3월 말 동복댐 고갈을 예상했지만 최근 물 사용량, 강수량 등을 반영하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덕흥보 주변 영산강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도 물을 끌어 올리는 ‘펌핑’ 여건에 따라 기존 관로를 연결할 수 있는 곳에서 우선 시행하고, 시간이 더 필요한 가압시설 설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는 수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수돗물 기준을 맞춰 하루 수만㎥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또, 기존 수도 밸브 조정 등 일상 속 실천과 함께 김장철 물 절약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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