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상고대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한파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서 첫눈이 내렸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영광 염산면 2.5cm, 영광군 1.3cm. 무안 운남 0.2cm를 보였다.

올해 전남에서 처음 관측된 눈으로 내달 2일까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1-5cm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와 장성, 나주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 정상부에는 올해 처음으로 상고대가 피고, 얼음이 얼었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눈처럼 내려앉은 서리이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21일가량 늦게 피었다.

기상청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동파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