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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재고 바닥…주말 쯤 가동 중단 ‘우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7일째 이어지면서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출하도 막혀 생산된 타이어들이 공장내 창고에 쌓여 일부 제품은 야적까지 하고 있다.

3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사전에 재료 확보와 제품 출하 등을 최대한 서둘렀으나 이번 주말부터는 공장 가동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연고무 등 원재료와 부재료 반입이 중단되고 주말부터는 재고까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4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대형 화물차에 의존하는 원·부재료의 반입과 타이어 완성품의 출하가 사실상 중단됐다.

광주와 곡성 공장에서 하루에 8만여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생산된 타이어의 정상적인 출하가 어려운 상태이다. 공장 내 물류창고에 쌓아놓기도 하고 일부는 야적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리점과 수출입 업자, 완성차 업계 등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소형 트럭을 이용해 소량의 제품 출하는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공장은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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