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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풋살 대신 사랑의 연탄 나르며 구슬땀
광주북구풋살연맹· FC로얄유니콘스, 연탄 500장 기부
광주전남CEO풋살클럽, 딱한 사정 전해듣고 십시일반
광주북구풋살연맹(회장 김용수)과 광주지역 CEO풋살클럽 FC로얄유니콘스(부회장 차인·김상우)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풋살 대신 이번에는 사랑의 연탄을 나르며 땀 흘렸습니다”

광주북구풋살연맹(회장 김용수)과 광주지역 CEO풋살클럽 FC로얄유니콘스(부회장 차인·김상우)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매주 풋살모임을 통해 우의를 다져온 회원들은 영하권 날씨를 맞아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28일 전남 담양군 양각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 연탄 500장을 기부했다. 회원들은 고령의 노모와 장애가 있는 아들이 살고 있는 가정이 경제적 형편으로 연탄을 구입하지 못했다는 딱한 사정을 선뜻 팔을 걷어 부쳤다.

회원들은 이른아침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쏟았다. 우의와 빨간장갑을 챙겨입은 회원들은 대열을 맞춰가며 연탄나르기에 집중했다. 허름한 창고에 연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수급대상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광주에서 문구도매사업을 하는 이기헌 가람오피스 대표는 우의와 장갑을 협찬하며 마음을 보탰다.

회원들은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사연을 전해듣고 십시일반 팔을 걷어부쳤다. 서인주 기자

이날 행사를 기획한 윤승중 갤러리K 본부장은 “어렸을때 연탄을 때고 자란 세대라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많다고 들었다” 며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작은 나눔을 자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정근 광주북구풋살연맹 전무(JK풋살 대표)는 “연탄을 나누며 봉사하는 게 처음이다. 작은정성이지만 마음이 훈훈해지고 보람을 느낀다” 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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