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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 공항 이전 함평서 첫 주민 설명회…지역 요구로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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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전남 함평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방부가 이전 사업 필요성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광주시에서는 지원 사업 관련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5조7480억원이다. 이가운데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는 4508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획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부로 한차례도 개최되지 못했다. 단지 일부 지자체 간부 공무원 대상 설명회만 열렸다.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여 광주시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함평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 지부가 주최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연인회 함평군 연합회와 이장단도 군 공항 이전의 득실을 따지는 논의 절차를 요청했다.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광주로 편입을 추진하자는 제안도 함평에서 나오고 있다. 함평이 적극적 의향을 밝힌다면 무안, 해남, 고흥 등 기존 검토 대상지를 포함한 전남 시·군들이 태도를 바꿀 여지도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함평군의 공식 입장이 담겼거나 찬성·반대를 논하는 게 아닌 공청회 성격의 행사이다”며 “다만 당위성·절차·지원 사업 등 설명을 통한 공론화가 시작된 것만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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