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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구시장, 민선 8기 첫 ‘달빛동맹’ 회동
25일 오전 광주시청서 '달빛 동맹 강화' 협약 체결
군 공항, 달빛고속철도, 도심 하천 프로젝트 '상생'
홍준표 대구시장. [헤럴드DB]
강기정 광주시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달빛 동맹' 회동을 갖는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홍 시장은 오는 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도심 군공항을 비롯해 달빛고속철도, 도심하천 개발 프로젝트 등 3가지 공동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특히 군 공항의 경우 두 지역 모두 오랜 숙원인 데다 나란히 특별법을 추진 중에 있는 점에 주목,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사업 대상과 시행자, 입법화 진행 속도가 서로 다른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실제 대구경북 정치권에선 '선 TK 신공항, 후 광주 군공항'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 시장은 앞서 이날 국회로 올라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을 만나 특별법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두 시장은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에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는 203.7㎞ 노선에 4조850억원이 소요된다. 광주와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달빛동맹의 상징적 사업으로 꼽힌다.

광주의 'Y프로젝트'와 대구의 '금호강 르네상스' 등 도심 하천 프로젝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해 마한·백제 문화 발원지이자 현재는 도시 중심을 흐르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디자인하는 사업을 말한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5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이라는 3대 목표에 따라 30여 가지 실행계획으로 구성됐고, 지난 9월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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