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20일 빛고을포교원을 찾아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화엄사 제공]

화엄사 말사인 광주 빛고을포교원 주지인 연성스님이 개원 1주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빛고을포교원 신도회장인 중흥미디어그룹 전병호 부회장이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세운 광주빛고을포원(주지 연성스님) 개원 1주년 법회가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빛고을포교원 대웅전에서 사부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됐다.

빛고을포교원은 교구장인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본말사와 지역 스님들, 사대부중, 신도회,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법회가 열렸다.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스님은 인사말에서 "제가 1년 전 30대 나이로 빛고을포교원 주지로 임명돼 광주로 나설 때 주변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고 저 또한 그러한 편견을 조금은 갖고 요가반, 민요반을 시작으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특히, 매주 수요일 불교경전인 법화경(法華經) 독송기도를 통해 저는 광주지역 불자들의 신심을 보았다"며 "법문 듣기 좋아하고 기도하고 공부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어느 지역 어느 불자 못지 않으며 이 분들과 함께라면 빛고을포교원은 끝없이 발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빛고을포교원 1주년 기념식이 20일 지역 스님과 사대부중, 신도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광주시 하남동 빛고을포교원 전경.

시대 변화에 따른 포교 환경에 대비하고 청년 세대와의 교감을 위해 광주 하남3지구에 개원된 '빛고을포교원'은 지난 1년여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며 신중탱화, 삼성탱화 등 마무리 불사와 신도회도 구성되는 등 지난 1년 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