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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미필자 채용 응시 제한 차별 지적…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광주시청[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일부 공공기관이 병역 미필자에게 응시 기회를 박탈하는 등 직원 채용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20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월 22일부터 올해 6월 9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직원 채용 공고를 하면서 자격 기준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로 규정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 교통문화연수원도 지난해 각각 5차례, 2차례 신규 직원 채용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방 출자·출연 기관 인사·조직 지침과 다르게 운용해 특별 채용 규정을 뒀다 적발됐다. 광주 평생교육진흥원과 광주 환경공단, 광주 도시공사도 규정이나 업무 처리 등 직원 채용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지적됐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병역을 미필한 남성에게는 응시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위원회는 모두 8건의 지적 사항을 근거로 주의 5건, 개선 3건 등 조치를 내렸다. 또, 직원 7명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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