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는 전라남도의 ‘여수공항 항공사 재정지원 재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내년 예산에 여수공항 등 도내 공항 이용 항공사의 운항 손실액을 지원하는 예산 14억 원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단된 여수공항 항공사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내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손실지원금은 '전라남도 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에 따라 운항 손실액의 최대 30%, 여수공항에 최대 연간 10억 원의 손실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여수공항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 등 국가 기간 산업인 대단위 산단이 입지해 있어 항공 물류 및 이용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이 매우 중요한 전남 동부권 유일한 항공 관문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항공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여수공항 운행 철수 의사를 밝힘에 따라 동부권은 항공 교통수단 부족으로 인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타격이 우려됐다. 여수공항은 여수와 순천시의 중간지대에 소재해 있다.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전라남도가 여수공항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며 “시의회도 지속가능한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