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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광주시교육청 분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자외국어여자고등학교에서 격리 시험실을 차단하는 벽이 설치되어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문제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 국어의 변별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수학, 영어, 탐구 등 다른 영역의 비중이 다소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자연 계열 상위권 대학은 과학탐구 뿐만 아니라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인문계열 상위권은 수학과 국어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쉬운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았다.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는 평가다. 또 작년 수능과 비교해 고난도 문항이 줄어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상위권의 변별력은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국어영역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독서 영역은 전체적으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아 읽어내기가 어렵지 않았다.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론해야 할 내용이 지난해보다 적었다.

수학 영역은 다수 문항이 9월 모의평가와 굉장히 유사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도형의 해석, 함수의 유추 등 공통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조금 더 높게 나왔다.

광주시교육청은 “표준점수 차이를 줄이려는 평가원의 의도 대로 매우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영역에 따라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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