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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불임금 해결방안, 제시하면 논의하겠다”…금호타이어 노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측이 체불임금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패한 사측이 대법원 재상고 의사를 표명한데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시간을 소모적으로 보내지 말라”며 “합리적인 체불임금 해결방안을 사측이 내놓으면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민주노동자회는 “통상임금 상여금 산정기준을 하루 근무시간 8시간 중 7.5시간으로 정하고, 중복 유급 휴일 등도 최소 기준으로 적용해 교대근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기각했다”며 “대법원 재상고는 하지 않겠지만, 현재 광주지법에 계류 중인 전·현직 3000여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상여 소송에는 기각된 부분을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측의 재상고 의사 표명에 대해서는 “경영진과 더블스타는 더는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지 말고 체불임금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라”며 “그렇게 한다면 근로자들도 정상적 경영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은 사측이 정기상여금을 빼고 통상임금을 산정해 수당을 지급해왔다며 2013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열린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은 노동자가 추가 법정수당 3859만원 중 70.2%인 2712만원과 지연 이자를 사측이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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