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익명의 독지가가 전남대학교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
70대로 보이는 이 여성 독지가는 지난 11월 4일 전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익명으로 해달라는 뜻과 함께 2억 원을 기부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평생 동안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행복하다” 며 “부디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대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 며 “비록 학교와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또 이렇게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정성택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시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남대가 미래 인재들의 발판이 되도록 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