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간 교류 활성화
순천대 '국제교류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교내에서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과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화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글로벌 축제인 '국제 교류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열린 '국제교류의 날' 행사는 지난 11일 49개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 전남 지역 거주 외국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 측은 학내 기관 체험 및 상담 부스를 설치해 ▷생활 상담(인권센터) ▷한국의 옛 책 만들기(박물관) ▷창업 능력 향상 활동(창업지원단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학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전남 지역 동신대와 초당대 유학생을 초청,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필리핀에서 온 조셈 학생은 “그동안 학업과 코로나 때문에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날 행사로 각국의 문화를 배우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순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고 말했다.
천지연 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낸 유학생들이 직접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학생과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