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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시민 여론을 시정에 반영 위해 마을 좌담회 개최

윤병태 나주시장,“시민여론을 시정에 반영하는 위민행정이 근간이 돼야”

기존 민박간담회, ‘마을좌담회’로 명칭 변경 … 동절기 운영시간 조정

야죽마을 주민과 좌담회를 갖고 있는 윤병태시장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0일 금천면 야죽마을에서 저녁시간대 윤병태 시장과 주민들의 격의 없는 대화 자리인 ‘찾아가는 마을좌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찾아가는 민박간담회라는 명칭으로 반남면 자미, 노안면 감정, 이창동 정량마을에서 3차례 주민 대화시간을 가졌으나 ‘민박’이라는 용어의 사전적 의미와 대비되는 현실 여건을 감안해 4번째부터 공식 명칭을 찾아가는 마을좌담회로 변경했다.

기존 오후 8시로 고정했었던 좌담회 시작 시간도 일몰시간이 빨라진 겨울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7시 또는 마을 여건에 맞춰 대화 시간에 융통성을 기하기로 했다.

야죽마을회관에서 열린 4번째 마을좌담회는 윤병태 시장, 조규권 노인회장, 조종연 이장, 정금순 부녀회장, 김용식 개발위원장, 김선중 전 금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죽촌리 농로 아스콘 정비’, ‘마을 안길 우천 대비 측구 정비’, ‘벽지노선 버스 증차 및 승강장 정비’, ‘마을100원 택시 혜택 확대’, ‘야죽지석묘군 주변 꽃 식재 및 쉼터조성’, ‘화재 대비 소방차 진입도로 확장’ 등 일상과 밀접한 편익·기반시설 개선을 윤 시장에게 요청했다.

마을 어르신의 문화 향유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기계획 수립’,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 노동력 확보’, ‘귀농 활성화를 위한 영농기반 확대’ 등도 건의됐다.

84세 마을 최고령자인 김 모 어르신은 “부녀회장이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 열심히 일을 한다”라며 시 표창 수여를 윤 시장에게 요구하자 마을회관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중교통 개선 요구의 경우 수요자인 시민 중심으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벽·오지마을 100원 택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마을 안건은 신속히 해결하고 많은 마을이 겪는 보편적 현안에 대해서는 시급성과 중요도를 검토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좌담회는 그동안 불편해도 불편한 채로, 답답하면 답답한 채로 살아오셨던 주민 한 분의 말씀이라도 더 듣고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라며 “미처 현장에서 하지 못했던 말씀은 언제든 저에게 전화나 면장을 통해 건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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