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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 브랜드 뜨니...구례 찾는 관광객 폭증했다
화엄사 브랜드 효과 46억원 지역상권에 큰 도움
지리산 화엄사에서 매년 여름 밤 개최하고 있는 이색 모기장 음악회 풍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올해 각종 행사를 개최한 이후 전라남도 구례군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화엄사에 따르면 올 봄 제2회 홍매화 촬영대회를 비롯해 들매화 사진 찍기 대회, 여름에는 제2회 모기장 영화음학회 등의 이색 행사를 기획했다.

이어서 제8회 세계요가의 날 기념, 2022년 화엄사 요가대회, 제18회 화엄문화제 행사 등으로 각종 신문방송에 화엄사 브랜드가 노출돼 자체 분석결과 4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화엄사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불교 신자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구례읍 숙박업소와 식당, 구례읍 오일장(3일, 8일), 구례수목원, 섬진강 등을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위원장 성기홍)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37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구례군의회 김수철 부의장은 "화엄사 행사 관련 언론 홍보 노출 효과는 구례지역 관광과 연계해 구례의 경제적 소득 창출 파급효과로 이어져 화엄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엄사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장길선 의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하에서도 구례읍 전통시장 상인들과 화엄사와 지리산 일대 상가주민들이 화엄사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덕문 스님은 "화엄사 브랜드 노출 홍보의 직·간접적 효과로 구례가 홍보될 경우 추가적으로 유입될 관광객의 소비지출, 구례군 이미지 제고 효과, 구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구례지역 관광객 유치 전략에 지자체와 사찰이 합심하는 방안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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