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악영향" 우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출입은행 경북구미·전남여수·강원 원주출장소 폐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수출입은행 지역 출장소는 2019년 사회적 논의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됐는데도, 또다시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앞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뒤에서는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뻔한 지역 출장소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환율, 고금리,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또 다른 짐을 얹어주는 거꾸로 가는 후진 혁신안"이라며 "지역 수출 기업들의 희망을 빼앗고,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식 '후진 정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입 업체에 보증 발급 및 여신·자금 지원을 해주는 공적 기관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방안에 따라 수출입은행 여수·구미·원주출장소를 폐쇄하는 구조조정 방안이 전해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상공인회의 존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