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내 지구대와 파출소의 야간근무 인원을 증원한다. 7일 광주경찰청은 급변하는 치안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근무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은 올해 8월부터 관내 40개 지구대·파출소별(40곳) 출동신고·범죄발생·면적·인구 등 치안 수요를 분석했다. 또, 현장 직원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기존 파출소 체제를 유지하면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에 인력을 집중한다. 한정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기존 5조 3교대 근무 방식을 운영 중인 상무·수완지구대 외에 야간신고가 많은 지구대 4곳(첨단 금남 백운 용봉)도 5조 3교대를 실시한다.
5조 3교대는 기존 4조 2교대 근무에 심야 팀(오후 10시~오전 4시)이 추가된 근무 형태이다. 따라서 근무 인원을 야간에 늘려 신고 집중 시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치안 수요가 적은 파출소 9곳은 주간파출소로 전환한다. 감축 인력은 인근 지구대·파출소에 재배치해 중심 지역 관서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간파출소 전환 대상 9곳은 광산서 송정·비아·동곡·임곡, 동부서 지산, 서부서 풍암·염주, 남부서 주월·양림 등이다. 주간파출소는 도심에서는 1인, 도심 외곽은 2,3인만 상주하는 파출소다. 1인 파출소는 방문민원 업무를, 2,3인 파출소는 주간신고를 각각 처리하고 파출소가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에는 주변 중심 지역 관서에서 신고에 대응한다.
광주경찰청은 “주간파출소에는 중심 지역 관서 순찰차와 순찰 요원을 거점 배치하겠다”며 “화상통합지휘시스템과 광주청 특수시책인 ‘112사건 초기 현장 지휘권 확립 계획’을 접목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