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차세대 국가주력 산업으로 손꼽히는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광주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댔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오후 평동산단 내 세방리튬배터리㈜에서 산·학·연·관 11개 기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배터리 기술 확보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현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우중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높은 확률은 아니지만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성능·저가화·안전성을 강화한 차세대배터리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배터리 소재에 의한 자원자립이 문제가 될 수 있어 다각도로 연구해야 한다"며 "배터리팩 생산기업, 부품업체를 발굴·육성해 지역에서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방법도 단기간에 지역 산업화를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지역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이차전지 시장 및 연구개발(R&D) 동향'을 중심으로 광주시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차세대배터리 개발, 전문인력 육성, 연구개발(R&D), 지역 기업 간 협력 강화(트랙레코드)를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에 온 기업이 혁신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실증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지원 방안을 찾겠다"며 "기술혁신과 생태계 구축을 통한 차세대배터리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