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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돌산 소미산 개발업체, 시민단체에 공개토론 제안
민간업체 540억원 들여 대관람차·곤돌라 설치 예정
여수 돌산도 대관람차 조감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도 소미산(해발 207m)에 대관람차를 추진하는 업체가 이 사업을 반대해 온 환경시민단체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소미산 대관람차 추진 업체인 ㈜공감은 3일 보도자료에서 "여수 관광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하나인 대관람차 추진에 대해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최소한의 사업주체 입장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대관람차를 반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 업체는 개발사업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은 논란이 여수 미래발전의 위한 진통인지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거듭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업체는 또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 또는 사실로 확인된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우리는 여수시로부터 그 어떠한 특혜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힌다"며 "사실에 입각하지 않는 의혹 제기는 소신을 가지고 행정을 추진하는 일선 공무원들에게 압박용 여론몰이로 공정과 상식의 선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가 이를 허가할 경우 특정업체의 사익을 위한 특혜 행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측은 돌산읍 소미산 10만여㎡ 면적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정상에는 지름 82m의 대관람차와 곤돌라 관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최근 시청에 접수했다.

이 사업은 100% 민자투자 방식으로 540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과 건축, 기반시설 설치 등을 거쳐 2026년까지 시설사업과 건축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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