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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등록문화재 목포 경동성당 본당 승격 70주년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성당
목포 경동성당 전경.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국가등록문화재(제764호)인 전라남도 목포시 경동성당 본당 승격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목포 경동성당 본당 승격 70주년 기념행사가 김영록 지사, 김희중 대주교, 지역구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시장 등을 비롯한 성도 300여 명과 함께 축하했다.

경동성당은 1952년 4월 낙성식을 통해 천주교 본당이 됐음을 선언하고 1954년 완공 후 6․25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지역민을 위로하는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했다.

광주대교구 소속의 카톨릭 교회인 경동성당은 신안군 일대 도서 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지원을 받아 1952년 착공됐다.

초대 신부는 김성환 빅도리오 신부이며, 광주교구의 행정책임자인 헨리(Herold Henry) 신부는 목포 해안에 새 본당 설립을 계획하고, 미국에서의 모금 운동 등을 전개해 경동 본당을 설립했다고 목포시는 부연 설명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외관 전체가 돌로 된 독특한 구조로 건축사, 지역사, 종교사 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아 2019년 12월 국가등록문화재(제764호)로 지정 받았다.

현재 경동성당은 1966년 지반침하로 본당 정면에 균열이 생겨 전면부를 해체 후 개축된 상태다.

성당 측에서는 "개축 이전의 원형 종탑 모양이 더욱 미적·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히며 건축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동성당이 지난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의 빛이자 희망으로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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