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라남도 다문화 가족 큰 잔치가 13일 순천 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남도일보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13일 다문화가족과 도민의 화합·소통의 자리인 ‘제4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큰잔치’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다문화가족 및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남도일보와 전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전남가족센터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1부 개회식 행사에서는 순천시가족센터 양지영 씨 등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10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부 가족 장기자랑 경연대회에서는 22개 시군 7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노래와 악기연주, 댄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맘껏 뽐냈다.

심사위원 평가 결과 대상은 해남군 가족센터, 최우수상은 장흥, 신안, 우수상은 무안, 함평, 구례, 장려상은 광양, 영암, 화순, 강진, 장성군 가족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다문화가족이 전남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이 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해줘 감사하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치도록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조성과 안정적 사회정책 기반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은 “다문화 가족도 소중한 우리의 이웃임을 자각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는데 성황리 종료돼 기쁘며, 추후 다문화 음식 축제도 기획해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