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지속적인 수출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억 원을 증액해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보유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며 해상·항공 운임, 국내 수출운송비, 수출국 내륙운송비, 국내외 창고보관비, 수출 시 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에는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반송되는 국제운송비와 대체 목적지로 우회하기 위해 발생한 국제운송비, 컨테이너 보관 지체료, 초과 정박료 등을 포함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올해 선적을 완료한 수출신고필증,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 중소·중견기업 확인서 등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경북경제진흥원 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반기에 발생한 수출물류비는 12월에 동일한 절차로 처리할 예정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15개 사를 지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고비용 압박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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