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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늘(12일)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작으로 광주·전남 지역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민주당 광주 후보들도 이날 오전 5·18 묘지를 참배하고 텃밭 수성 결의를 다졌다. 참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 5명, 광역의원 후보 22명, 기초의원 후보 69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얻은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전남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이에맞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이 ‘반(反)민주당’ 전선을 형성하고 도전장을 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등 국민의힘 광주 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4년 전 선거와는 달리 다수의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의 성과를 이어 역대 최고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당 득표수로 의석이 배분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전남 영암에서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강은미 국회의원, 출마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진보당 후보들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주노총, 농민회 등과 연대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 기초단체장들은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현직으로서 탄탄한 인지도와 조직력으로 민주당 후보들과 맞서고 있다. 광주 서구와 전남 목포, 나주, 순천, 무안, 장성 등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