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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기초단체장,민주당·무소속·국민의힘 후보 경쟁 본격
현직 단체장 무소속 당선 관심
국민의힘, 득표율 얼마나 되나
민주당 무소속 후보 대결 관심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6·1 지방선거 민주당의 광주와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국민의힘 후보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탄한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현직 단체장이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오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공정 논란과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 5개와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다만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가 결과에 불복하고 재심을 신청해 일부 후보는 미확정 상태다.

광주에서는 현직인 임택 동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다. 현직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지 않는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선거에서는 각각 김이강, 박병규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현직인 서대석 서구청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김이강 예비후보와 대결을 편다.

4년 전 1명의 출마자도 내지 못한 국민의힘에서는 동구청장 양혜령, 남구청장 강현구, 북구청장 강백룡 예비후보가 민주당에 도전장을 냈다.

장성과 나주, 무안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들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 민주당 후보와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은 민선 4·6·7기 장성군수를 지낸 무소속 유두석 군수와 민주당 김한종 예비후보가 맞대결한다. 나주는 강인규 시장이 민주당 윤병태 예비후보와 맞선다. 김산 무안군수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최옥수 예비후보와 경쟁한다.

순천에서는 현직인 허석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오하근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허 시장이 불복하고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노관규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권오봉 여수시장은 정기명 후보에게,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원 전 군수에게, 전동평 영암군수는 우승희 예비후보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각각 패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현직인 김종식 목포시장과 김순호 구례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박우량 신안군수는 무소속 후보들과 대결한다.

애초에 무소속이었던 송귀근 고흥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주당 후보와 맞서고 있다. 고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송 군수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공영민 예비후보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장흥은 정종순 군수와 민주당 후보가 된 김성 전 군수간에 전·현직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3선 제한과 불출마 선언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양과 담양, 화순,곡성, 진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역대 3번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광양은 민주당 김재무 예비후보와 무소속 문선용·서장원·정인화 예비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담양은 이병노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화순은 민주당 공천을 받은 구복규 예비후보의 독주 속에 아직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곡성은 민주당 이상철 예비후보와 무소속 조상래·박정하·강대광 예비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된다. 진도에서는 박인환 민주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희수 예비후보가 경쟁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여수시장 신용운, 함평군수 김유성, 진도군수 김정연, 영암군수 임대현 예비후보가 나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맞서 무소속 바람이 어느정도 불지, 국민의힘 후보가 의미있는 득표율을 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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