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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유통 거점…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6월준공 진행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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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모습(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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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지역 농산물의 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봉성면 금봉리 일원에 부지면적 35,000, 건축면적 4,430규모로 123억 원을 투입,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를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을 처리하는 장소로 농산물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상품화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출하와 마케팅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곳이다.

봉화군은 FTA 체결 및 기후변화 등 농업 여건이 악화되는 현실에서 농업을 지속 발전 가능한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모색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봉화군의 주요 농산물 생산량은 사과 38054t, 채소 4348t, 수박 12322t, 감자 7114t, 토마토 1715t, 약초 349t 등 총 99902t이다.

이 중 사과 비중이 38%, 수박·감자·토마토·약초 등이 21.5%, 기타 40.5%이지만 봉화군은 사과 외에 농산물 물류를 담당하는 종합산지유통센터가 없어 농산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지역에 산지유통센터 3(총면적 4,884)이 있지만 모두 사과만 취급하고 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른 농산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지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농가에서 농산물을 직접 세척해서 포장?판매 하거나 포전 매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된 농산물의 수취가격이 일정하지 못하고 지역 농산물의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기존 사과 전용 산지유통센터와는 차별되며 수집?선별?포장 등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상품화 기능을 증대시켜 대형 유통업체나 도매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산지 유통의 핵심 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짓고 있는 봉화군 농산물 종합산지유통센터는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되며, 저온창고(53평형 3, 32평형 6), 작업장 553.39, 선별장 838.5, 출하장 285.66, 물품창고 등을 갖춰 취급될 품목별 생산자 단체와 협의 후 선별·포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다른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수집부터 선별, 포장, 출하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가능한 지역농산물의 대량 유통기반 거점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산물을 한 곳에 모아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상품을 규격화, 등급화 함으로써 상품성을 크게 높이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지역 농산물의 물량 규모화를 통한 거래 교섭력이 크게 향상돼 농가 물류비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한다.

특히 농민들에게는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제공하며,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선하고 청결한 생산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인근지역 도매시장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가 운영되면 수집·선별·포장·출하의 원스톱 시스템으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품질 농산물의 규격화와 물량 규모화에 따른 거래교섭력 제고를 통해 농가의 수취가격을 증대시킬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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