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텝 등 1만여명 다녀가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안동호 선착장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이 영화와 드라마 사극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상촬영세트장에서는 지난 한 해 6편의 드라마 해상 장면이 촬영됐고 안동시는 이 덕분에 7천200만원의 사용료 수익도 거뒀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 세트장에서 촬영된 드라마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연모'· '태종 이방원'(KBS)을 비롯해 '보쌈 운명을 훔치다'(MBN), '어사와 조이'·'환혼'(tvN) 등 6편이다.
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은 출연자, 스태프 등만도 1만명이 넘는다.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안동시 제공)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은 목선 3척, 160m 길이의 부교1식, 초가 8동 등의 시설을 갖춰 해상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 촬영 최적지로 손꼽힌다. 특히 드넓은 안동호와 훼손되지 않은 주변 자연 환경 등으로 타 세트장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에서는 지난 2000년 KBS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을 계기로 세트장 건립후 '불멸의 이순신', '이산', '황진이', '미인도', '군도',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내로라하는 1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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