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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준희 경남 부교육감 30여년 공직생활 마감…경북 교육감 출마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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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희 경남부교육감이 퇴임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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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임준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이 오는 31일 자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임한다.

318개월의 공직생활 동안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임 부교감은 2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임 부교육감은 지난 5월 경남도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뒤 약 8개월동안 박종훈 교육감을 보좌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데 기여했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임 부교육감은 퇴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미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비록 몸은 떠나지만 경남교육이 더욱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탁월한 역량과 경륜을 마음껏 펼치고, 무거운 소임을 명예롭게 내려놓는 퇴임에 자부심이 가득할 것이라며 임 부교육감이 함께 만들어 주신 굳건한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남교육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그는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풍산초와 풍산중, 안동고를 졸업하고 1982년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특별한 배경과 연줄 없이 국가를 지탱하는 인재가 되자는 목표 하나로 하루 15시간씩 공부한 끝에 그는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후 경북교육청(계장.과장)을 거쳐 교육부 정책조정과장 유아교유육과장,감사총괄과장, 대통령실등에 근무했다.

2011
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부산대.제주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교육부 사무관으로 재직 중에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제정을 담당했고 IMF 이후 지방교육재정 업무를 맡아 시·도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아 교육을 위해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후 유치원·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제도실행, 유치원에 다니면 유아학비를 정부가 지원해주고, 유아교육과정과 보육을 통합한 누리과정을 만든 장본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그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임 부교육감이 쓴 자서전 '교육천국,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책은 풍산읍 서미리가 고향인 그의 성장배경과 학창시절,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겪은 역경과 극복과정을 담았다.

그는 명예퇴임 후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는 뜻을 내비췄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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