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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맞이 명소 헛걸음 마세요'… 경북 동해안 해맞이 명소 접근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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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호미곳 새해 해맞이 모습(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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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의 해맞이 명소를 둔 지자체가 너나없이 봉쇄작업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포항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 것도 모자라 관광객 차량을 통제하는 등 해맞이 명소를 아예 틀어막는다.

시는 ‘2022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취소에도 해맞이 명소에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동해안 최대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구룡포 아라광장 진입로를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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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무대왕릉 일출모습(헤럴드 DB)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일대는 새해 11일 오전4시부터 오전8시까지 입간판과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전 구간 차량과 관광객 출입을 집중 통제할 예정이다.

다만 임인년 새해 해맞이 모습을 지역케이블TV와 포항시청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울진군도 망양정 해맞이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의 종 타종식과 새해 일출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해맞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도로와 주차장을 임시 폐쇄한다.

군은 오는 31일부터 11일까지 지역 7개 지정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해맞이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체계 구축한다.주요 방역 대책으로는 출입금지 현수막과 해당 읍·면별로 공무원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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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에서 매년 열리는 새해 일출행사 모습


경주시는 신라대종 공원에서 열리는 2021 재야의 종 타종식 행사는 시민 및 관광객 250명만 선착순으로 참여시키고, 나머지는 방역펜스를 설치해 접근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문무대왕릉 앞 해변가에서 진행되는 신년 해맞이 축제도 컨테이너 형태의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돋이 명소인 토함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입구에서부터 전면 통제해 해돋이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해넘이 공식 행사가 열리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영덕군은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해상공원 주차장 봉쇄 등 방역기준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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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1월 1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 (헤럴드 DB)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뜨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군도 저동촛대암 방파제와 서면 남양항 방파제등 일출과 일몰 주요 관광지 일대를 경찰과 협력해 통제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대한민국 새해 첫 해돋이는 독도에서 아침 7시26분에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1분께 해맞이가 가능하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주요 지역의 올해 12월31일 해넘이 시각과 내년 1월1일 해돋이 시각을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2022년 첫 해돋이는 바다에서는 독도에서, 내륙지방은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또 올해 12월31일 해넘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바다는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까지, 육지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로 오후 5시35분까지 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다.

해돋이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해돋이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해돋이 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각 지역의 일출, 일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생활천문관에서 볼 수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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