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제24회 영덕대게축제가 'ON누리에 퍼지는 영덕대게의 참맛'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17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대게축제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축제로 치러진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오수)와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영덕군이 후원하는 이번축제는 27일 오후 7시 축제 오프닝 세레모니로 시작된다.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를 비롯해 영덕문화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로블록스, 줌, 네이버 라이브 등 다채로운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3차원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가 적극 활용되며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강구항 해파랑공원을 구현한 가상 공간에서 참가자가 영덕대게축제의 흥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나아가 영덕대게의 참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구현한다.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영덕대게게임, 공연과 라이브커머스가 결합된 '잇츠홈쑈핑주식회사', 영덕 마을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라이브 핫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잇츠홈쑈핑주식회사는 공연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영덕해품이라는 브랜드의 '영덕대게라면 밀키트'를 참가자가 실시간 배송 및 수령하는 모습을 영상콘텐츠로 송출하고 각종 영덕특산품 등을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링크를 제공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전통적인 축제모델은 온라인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보조적 역할에 그쳤으나 이번 축제는 온라인 영역을 공간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확장해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을 위해 2021년 마지막 날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년 경북대종 타종식 및 영덕해맞이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