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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3분기 매출 20조 활황...“정유·석유화학 회복세 뚜렷”
여수시 세금 962억원 덩달아 상승
여수국가산단 전경.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3분기 여수지역 주요 경제지표는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2021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조사·분석한 ‘2021년 3/4분기 여수 지역 경제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업단지의 3분기 생산 실적은 약 20조 18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11조 9443억원) 69.0% 증가했다.

전 분기(18조 3978억)에 비해서도 9.7% 증가했고 수출 실적도 85억 58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43억 1700만 달러) 98.2% 증가했다.

이 기간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했는데, 코로나19 국면이 안정되면서 전방산업의 경기가 회복됐고 합성수지 등 고무 제품군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됐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됐다.

도세, 시세, 과년도 징수를 합산한 여수시의 3분기 조세 징수 실적은 1476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도세 징수 실적은 537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9.4% 감소했고, 시세는 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철도 이용객수는 승차 인원 19만 8778명, 강차 인원 20만 62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차 2.8%, 강차 5.6% 감소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는 승차 0.6% 증가, 강차 0.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여수공항의 이용객수는 27만 504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4.6% 늘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1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별로는 여수~서울간이 20만 56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3% 증가했으며, 여수~제주간은 6만 9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났다.

이 기간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191만 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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