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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약한 한빛원전 협력업체, 정직원보다 피폭량 9배 높아

한빛원전

[헤럴드경제(영광)=김경민기자] 한빛원전 협력업체 직원의 피폭량이 정직원보다 훨씬 높아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갑석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수력원자력·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인당 방사선 피폭량은 평균 0.48mSv(밀리시버트)로 정직원 1인당 피폭량 0.07mSv보다 6.78배 높았다고 밝혔다.

가장 격차가 큰 곳은 한빛원전으로 협력업체 직원 1인당 피폭량이 0.48mSv로 정직원 1인당 피폭량 0.05mSv에 비해 약 9.02배 높았다.

이어 한울원전 7.97배, 고리·새울원전 각각 7.67배, 월성원전 4.18배 순이었다.

이는 핵연료봉·원자로 등이 있어 방사선 수치가 높은 관리구역에 출입하는 인력 대부분이 협력업체 직원이기 때문이라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송갑석 의원은 “한빛원전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다른 업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높은 방사선에 노출돼 각별한 안전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근로자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 노동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안전 관리 업무를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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