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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풍기기 전에…상주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정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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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굴삭기에 부착한 진동수확기로 은행나무 열매를 털어 조기 채취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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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가 15일부터 진동을 이용해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정리에 나섰다.

악취가 나는 은행나무 열매가 여물어 떨어지기 전에 모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가을철 도심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지만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고약한 냄새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은행 열매 조기 정리를 위해 굴삭기에 부착한 진동수확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진동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 장비로, 나무에 피해가 적고 작업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상주시의 전체 33500여 가로수 가운데 은행나무가 4600여 그루로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39%에 이른다.

시는 추석 전후를 집중 채취 기간으로 정했다. 도심 상산로, 경상대로 등을 중심으로 버스터미널과 횡단보도 주변, 상가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 정리할 계획이다.

상주 전 지역의 채취 작업은 1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김상영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가을철 도심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를 통해 악취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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